[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4000선을 돌파한 나스닥 지수가 추가 상승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애플과 휴렛 팩커드(HP) 등 간판급 IT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애플은 추수감사절을 필두로 한 연말 쇼핑 시즌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로 ‘사자’가 몰렸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애플은 아이폰 5s의 공급을 늘리며 연말 쇼핑시즌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HP는 분기 실적 향상이 호재로 작용했다. HP는 회계연도 4분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 주당 1.01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1달러를 소폭 웃도는 것이다. 매출액은 291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79억달러를 상당폭 웃돌았다.
일부 시장 전문가는 HP의 이번 실적 개선이 추세적인 방향 전환보다 단기적인 현상으로, 시간 벌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애플은 2.35% 상승했고, HP는 9.05% 랠리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