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LG전자의 세 번째 여성 임원이 나왔다.
LG전자는 27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김영은(46·사진) 시스템에어컨사업부 유럽사업지원담당 부장을 미국법인 산하 AE담당 상무로 승진시킨다고 발표했다. 김 상무의 승진으로 인해 LG전자 내 여성 임원은 류혜정 MC선행상품기획담당 상무, 조은숙 모바일커뮤니케이션연구소 상무를 포함해 3명으로 늘어났다.
김 상무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해 동대학에서 독어독문 석사학위까지 수학했다.
1996년 LG전자에 입사한 김상무는 2005년 LG전자 AC북미그룹장을 역임했으며 2008년에는 LG전자 캐나다법인 HA담당 주재원으로 활동했다.
주로 미주지역 마케팅을 담당하던 김 상무는 지난해 LG전자 RAC마케팅담당 미주팀장을 거쳐 올해 LG전자 시스템에어컨사업부 유럽사업지원담당 부장으로 재직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성별에 상관없이 실력만 있으면 누구든 임원이 될 수 있다는 게 회사 방침"이라며 "앞으로 김 상무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LG전자는 사장 승진자 3명 및 부사장 승진 3명을 포함해 총 44명의 임원 승진을 발표했다. 전무 승진은 11명, 상무 승진은 27명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