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미코가 재무구조 개선 및 신규제품 개발을 위해 타법인(계열사) 주식 처분 및 교환사채(EB) 발행을 완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미코는 사모투자전문회사인 KMC홀딩스를 통해 100% 자회사 코미코의 보통주 주식 179만9999주(25.7%)를 주당 1만원에 처분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 코미코 주식 170만주(24.3%)를 교환대상으로 하는 17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도 발행했다.
이번 타법인 주식처분과 EB발행을 통해 조달된 약 350억원은 단기차입금 등을 상환하고 반도체 소재 부품 신제품 개발과 신규 사업부문을 위한 투자 등 사업다각화 활동을 위한 운영 자금에 사용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 8월 미코는 단순물적분할방식으로 세정·코팅 사업부문인 코미코를 분할하고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전선규 미코 대표이사는 "이번 자금확보를 통해 미코와 코미코 두 회사의 신제품 개발 및 신규라인 증설 등에 적극 투자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코의 계열사 코미코(비상장법인)도 KMC홀딩스로부터 각각 130억원, 7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