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보험, 유틸리티, 재생에너지, 유아용품 등 업종
김철 한국투자증권 해외투자영업부 중국주식전문가
지난 15일 발표한 중국 공산당 ‘3중전회’ 결의안에서는 시장화 개혁, 재정세수 개혁, 도농발전, 대외개방 확대, 출산규제 완화, 환경보호. 정치, 국방, 사회통제, 사법제도 등 14개 분야의 개혁안들이 제시되었으며 해당 분야에서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성과를 거둘 것을 언급했다.
다양한 분야의 심도깊은 개혁안들 중에서 증시에 직접적인 수혜업종은 금융(증권, 보험), 유틸리티(상하수도, 도시가스), 재생에너지, 유아용품 등 관련 관련 주들로 예상된다.
증권업종은 신규 IPO제도 개혁, 회사채시장 활성화, 신삼판시장 확충 등 정책으로 업무범위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 또 최근 신은만국증권과 훙왠증권의 합병, 방정증권과 민족증권의 합병 등 인수합병이 진행되었으며 업종 내 수수료수익 위주의 수익구조와 감독당국이 증권사 지점 개설제한을 해제하면서 심한 경쟁으로 대형사가 주도하는 업계 재편이 진행될 전망이다. 따라서 해통증권, 중신증권, 은하증권 등 대형 증권사가 수혜를 볼 수 있다.
보험업종에서 생명보험은 금리시장화와 보험료율 시장화로 보험상품 경쟁력이 향상되면서 보험자금 투자다원화로 투자수익 개선도 가능해 장기적으로 수혜가 가능하다. 반면 손해보험도 투자수익 개선은 가능하지만 주요 보험상품이 자동차보험으로 보험료율 시장화로 보상지급율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보험사 중에서는 인수생명보험, 평안보험, 신화보험 등이 수혜 가능하다.
유틸리티 분야에서는 가격체제의 시장화로 요금인상이 정부규제를 많이 받았던 도시가스업체와 상하수도업체가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된다. 대형 도시가스 기업으로는 곤륜에너지,신오가스, 중국가스가 있으며 상하수도 운영업체로는 북경수도그룹, 광대국제가 있다.
재생에너지분야에서는 최근 중국 화북, 동북지역에서 심각한 스모그날씨가 빈번히 나타나면서 중국당국은 환경보호를 강조하고 있으며 정책적으로 청정에너지전력에 대한 보조금을 늘리면서 수혜가 예상된다. 따라서 천연가스발전,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수력발전을 대표로 하는 청정에너지 관련 업체들이 유망할 것으로 보이며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북경경능청정에너지, 용원전력 등 이 있다.
유아용품분야는 단독부부(부모 중 한명이 독자/독녀 일 경우)의 2자녀 출산을 허용하면서 분유, 기저귀, 유아용품, 어린이 식품 등 업종이 수혜볼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바이오스타임,몽우우유, 항안국제, 굿베이비,중국왕왕, Labixiaoxin스낵 등 종목들이 있다.
김철 한국투자증권 해외투자영업부 중국주식전문가 약력
2007년 중국 연변대학 기계공학과 졸업
2007~2010년 상해에셋플러스투자자문 근무
2010년 중국 초상증권 상해지점 근무
2011~ 현재 한국투자증권 해외투자영업부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