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소니가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면서 분사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카즈오 히라이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각) 주주 및 애널리스트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소니 엔터테인먼트가 핵심 사업 부문임을 강조하며 분사 가능성을 일축하는 한편, 향후 2년 동안 이 부문에서 2억 5000만 달러(원화 2660억 상당)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콜럼비아 픽쳐스 영화는 줄이는 대신 TV 생산과 미디어 네트워크 부문으로 투자를 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나의 소니가 부분의 합보다 더 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원소니(One Sony)’ 계획을 다시금 강조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소니 엔터부문 재무담당대표 데이빗 핸들러는 소니의 영화 및 TV 사업부문의 내년도 영업이익이 6억 3000만 달러, 매출은 84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핸들러는 이 같은 영업 이익을 개선하기 위해서 간접비용 및 영업 효율을 높여 1억5000만 달러를 절감 중이며, 조달관리 측면에서도 1억 달러 가량을 줄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추가 절감을 위해 전문가들과 상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