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주식시장 전망 간담회'…"건설자재산업 주목해야"
[뉴스핌=김지유 기자] "앞으로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상승장이 올 것이다. 이 상승장의 기울기는 내년 상반기에 가파를 것으로 본다."
원종준 라임투자자문 대표가 19일 여의도에서 열린 '2014년 주식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밝힌 내년 전망이다.
원 대표는 "체감은 어렵지만 최근 한국 수출량은 사상 최고치"라며 "내년에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수요 회복으로 인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2000포인트가 새로운 박스권의 하단이 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를 한국 시장의 투자 적기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워낙 부진했던 기업 실적 등 기져효과 때문에라도 내년 상반기 한국시장은 좋아질 것"이라면서도 "하반기에는 출구전략 이슈 및 금리인상 등으로 (성장이) 약간 정체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 8월에서 10월까지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진 것에 대해서는 "한국과 대만은 전세계 매크로(거시경제)가 살아난다고 하면 가장 기계적으로 편입해야 할 국가"라며 "올해 4분기에서 내년 초까지는 기업실적도 따라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라임투자자문은 내년 유망 업종으로 조선과 자동차주를 꼽았으며 특히 건설자재산업 관련 주를 주목하라고 제안했다.
원 대표는 "15년 이상의 노후화된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37%에 이른다"며 "이에 따른 에너지 효율 저하의 심각성과 수직 리모델링 허용, 전기료 인상 등을 고려하면 리모델링 시장 확대는 필연적"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LG하우시스, KCC, 벽산, 한샘 등이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