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인 세계랭킹 1위, 3년만에 리드 월드컵 랭킹 동시 석권…"역시 암벽여제" [자료사진=뉴시스] |
김자인은 18일(한국시간)까지 슬로베니아 크란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월드컵 여자부 리드부문에서 4위를 기록했다.
김자인은 예선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루트를 모두 완등하며 라이벌 미나 마르코비치(26·슬로베니아) 등 5명과 공동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준결승에서도 단독 1위로 결승에 오르며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18일 열린 결승전에서 체력이 떨어지며 29를 기록해 모모카 오다, 아키요 노구치(이상 일본), 마르코비치에 이어 4위에 올랐다.
김자인은 이번 대회에서 4위에 그쳤지만 랭킹포인트에서 미나 마르코비치를 20점 차이로 따돌리며 2013 리드월드컵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최근 12개월의 대회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세계랭킹에서도 472.35점을 기록하며 454.70점의 마르코비치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자인이 월드컵랭킹과 세계랭킹 1위를 동시 석권한 것은 2010년 이후 3년 만이다.
김자인 세계랭킹 1위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자인 세계랭킹 1위 역시 암벽여제" "김자인 세계랭킹 1위, 당분간 독주체제 계속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