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관영방송국인 CCTV가 2014년도 광고 입찰을 마감했다고 증권시보망(證券時報網)이 18일 보도했다.
CCTV는 최근 저녁 7시 뉴스프로그램 신원롄보(新聞聯播) 방송 후 10초 광고 등 6개 항목의 광고를 대상으로 공개입찰을 진행했고, 낙찰금액은 지난해보다 4.5%가 늘어난 35억 661만 위안으로 전해졌다.
CCTV는 전해년도 연말에 '황금자원광고권 경쟁입찰'을 진행해 광고를 모집한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입찰 행사는 CCTV의 간판 MC인 바이옌쑹(白岩松) 등 유명 방송인이 함께 진행을 맡았다.
CCTV는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방송국으로 광고권 경쟁입찰은 매년 광고계와 경영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대규모 행사로 자리잡았다.
특히 황금 시간대에 방영되는 인기 프로그램의 광고는 치열한 경쟁으로 광고 입찰가 매년 올라가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해 대표 뉴스 프로그램인 신원롄보 방송 직수 10초 분량의 광고에는 유명 바이주(白酒) 기업인 우량예(五糧液)·마오타이(茅臺)와 온라인 전자제품 업체 궈메이(國美)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들 3사가 뉴스 마감 후 10초 광고를 위해 입찰한 금액은 10억 6600만 위안에 달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