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대덕연구개발특구 40주년 기념 및 지난 7월 30일 국무회의에서 보고된 출연연구기관(과학기술분야)의 개방형 협력 생태계 조성방안의 일환으로 정부출연 연구기관 특허박람회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오는 29일과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허박람회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주관으로 기초기술연구회 및 산업기술연구회 소속 전체 정부출연 연구기관(이하 출연(연))과 대덕특구 내 KAIST 등 5개 대학이 참가하며 1592건의 보유 특허 전시와 더불어 연구원(교수)이 직접 기술 설명 및 1:1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지난 7월부터 출연(연) 및 대학이 보유한 3만여건의 등록특허를 민간 시각에서 기술 분야별로 그룹화하고 이전 가능한 특허를 조합해 그 중 1592건을 이번 박람회 기간에 전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1100여건은 이전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급기술료를 무상 또는 소액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최초 기술이전 시 선급기술료를 무상 또는 1000만원 이하로 기업에 이전해 주고 해당기술을 이전 받은 기업이 사업화를 통해 매출이 발생하면 로열티로 대가(경상기술료)를 납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박람회에서는 출연(연) 및 대덕특구 대학들이 우수한 특허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출품되는 기술은 박람회 전문 홈페이지 및 스마트 앱으로 검색을 통해서 확인 할 수 있다.
용홍택 미래부 연구공동체정책관은 "이번 박람회는 중소·벤처기업 등을 위한 특허 아울렛 개념으로 기획했다"며 "비용문제로 인해 출연연 기술이전을 검토하지 못했던 기업이나 예비창업자 등에게는 우수 기술을 사업모델에 적용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