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구제에는 주주들도 비용 분담하게 될 것"
[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계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가 규제 강화에 따라 주주나 채권자들이 앞으로 비용을 더 분담해야 될 것이라면서, 미국 대형은행 네 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14일(현지시각) 무디스는 성명서를 통해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 JP모간 체이스, 뱅크오브뉴욕멜론의 신용등급을 각각 한 단계씩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은행의 신용등급 조정은 지난 8월부터 진행한 미국 8개 은행에 대한 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라면서 도드 프랭크 법 등 은행권에 대한 강화된 규제를 반영해 내린 평가라는 설명.
무디스의 로버트 영 이사는 "미국 은행 규제 당국이 대형 은행들의 부실 문제를 정리하는 데 있어 신뢰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앞으로 금융기관을 구제하는 과정에서 은행 주주들의 자본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것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