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전직원의 약 1/4에 달하는 인원 구조조정에 나선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15일 “적자 지속으로 인한 경영 위기 타개책의 일환”이라며 “시기와 방법 등은 노사협의회를 거쳐 결정할 것으로, 이제 막 시작하려는 단계”라고 말했다.
그동안 일반관리비 600억원 감축 등으로 실적 개선에 힘써 왔으나, 리테일에서 매년 400억~500억원의 적자가 나고 있어 더 이상은 한계에 부딪쳤다는 설명이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구체적인 구조조정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리테일 적자 규모를 고려했을 때, 최대 450명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한화투자증권의 전체 직원 수는 약 1660명이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경영 상황 악화 등으로 지난 9월 주진형 사장 취임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