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른바 시퀘스터에도 불구하고 지난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린 세계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밝혔다.
14일(현지시가) 록히드마틴은 전세계 인력 4000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인력의 3%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 감원 계획은 미국 정부의 예산 삭감이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록히드마틴은 2015년 중반까지 펜실베니아 뉴타운을 포함한 4개 지역의 생산 설비를 폐쇄하기로 했다.
생산 설비 폐쇄에 따라 2000명의 인력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록히드마틴은 밝혔다. 이밖에 경영 효율성 향상을 위해 나머지 2000명을 감원한다는 얘기다.
이번 감원은 미국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인해 방산업체들이 연이어 비핵심 사업 부문 처분과 인력 감축을 단행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