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코웨이(대표 김동현)는 상수도 미보급 지역 중 우라늄, 라돈 등 자연방사성물질이 높게 검출된 지역에 정수기를 보급하고 그 저감효과를 연구하는 시범사업을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함께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최근 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농어촌 일부 지역의 지하수에서 자연방사성물질이 높게 검출되어 지역 주민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추진됐으며, 민∙관이 협력하여 지하수 속 자연방사성물질 저감에 나선 첫 번째 사례이다.
코웨이는 이번 사업에서 지하수 중 우라늄과 질산성질소, 대장균 등의 제거가 가능한 소형 정수기를 약 100가구에 무료로 설치하고, 2015년까지 환경부와 공동으로 정기적인 수질 검사와 정수기 성능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하수 내 오염물질 제거에 적합한 필터 적용 가능성 및 경제성을 평가하고, 농어촌지역의 먹는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관리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향후 지하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방안도 환경부와 함께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김동현 코웨이 대표이사는 “안전하고 깨끗한 지하수의 공급과 관리를 위한 환경부의 노력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다양한 시범사업을 통해 음용 지하수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