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12일 오전 6시 18분에 출고된 '[글로벌FX] 이머징 약세, 유로 3일만에 반등' 기사에서 유로/달러 환율 수치에 오류가 있어 정정합니다. 세 번째 문장 '1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35% 상승한 1.3141달러에 거래됐다.'를 '1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3% 상승한 1.3407달러에 거래됐다.'로 정정합니다. 또한 다섯 번째 문장의 유로/엔은 딜러/엔의 오기이므로 이를 정정합니다. 기출고된 기사도 함께 수정 되었습니다. 기사 이용에 불편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글로벌FX] 이머징 약세, 유로 3일만에 반등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유럽중앙은행(ECB)의 전격적인 금리인하에 하락 압박을 받았던 유로화가 반등했다. 필리핀과 베트남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의 여파로 이머징마켓 통화가 약세 흐름을 보인 데 따른 결과다.
1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3% 상승한 1.3407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3일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유로/엔은 0.49% 오른 133.07엔으로,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ECB의 금리인하에서 태풍 하이옌에 따른 이머징마켓 경제 타격으로 급속하게 이전하면서 유로화의 반등을 이끌어냈다.
달러/엔은 0.15% 상승한 99.20엔에 거래, 움직임이 미미했다. 달러 인덱스는 0.17% 내린 81.07을 나타냈다.
밀러 타박의 앤드류 윌킨슨 전략가는 “유로화의 하락 여지는 매우 제한적”이라며 “ECB가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한다 하더라도 이미 기준금리가 0.25%로 제로 수준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심리적인 영향이 일시적인 문제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리스크 선호도가 유로화 ‘사자’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아시아 이머징마켓의 통화가 일제히 하락했다. 태풍이 강타한 필리핀의 페소화가 달러화에 대해 0.9% 떨어졌고, 태국 바트화 역시 0.5% 내렸다.
브라질의 헤알화도 내림세를 보였다. GDP 대비 재정적자 규모가 4년래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헤알화는 달러화에 대해 지난달 31일 이후 4%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머징마켓 통화에 대한 하락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테이퍼링이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권으로 부상한 만큼 지난 5월 나타났던 자금 썰물이 재연될 수 있다는 얘기다.
최근 발표된 3분기 경제성장률과 10월 고용지표 호조에도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QE 축소를 내년 3월 이후로 연기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