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16일 1072.30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1070원을 상향 돌파했다.
미국의 GDP 및 고용지표 호조 및 유로화 약세로 달러 인덱스가 81을 넘고 지난주 미국채 금리가 14bp 오르며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또한 수출업체 쪽에서 환율 상승을 기대하며 출회량을 줄였고, 반대로 다급해진 수입업체와 역외는 달러 수요량을 늘리며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60원 오른 1072.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초반 결제수요가 1066원을 지지하는 가운데 네고물량이 출회가 줄며 상승 흐름을 탄 원/달러는 서서히 환율 레벨을 끌어올렸다. 오후에 접어들며 네고가 줄어든 가운데 숏커버(달러재매수)가 나오며 1068원, 1070원 저항선을 쉽게 뚫었다. 이후 원/달러는 수입업체 및 역외의 추격매수로 1072원에 안착, 마감했다.
고가는 1072.50원, 저가는 1065.9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하락 마감했고, 외국인은 7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분명히 시장이 과민반응(오버슈팅)한 감이 있다"며 "기존에 롱 포지션을 잡은 투자자가 적다보니까 환율의 상승 폭이 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이 급하게 상승하기는 어렵겠으나, 적어도 다음 주까지는 지지선으로 바뀐 1070원 저항선을 쉽게 뚫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목요일 예정된 청문회를 앞두고 외국 리얼머니 빠져나간 것 같다"며 "충분히 이익실현한 외국 주식 자감들이 청문회의 코멘트 리스크를 감당할 이유는 없다"고 분석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로 달러가 아시아 통화에 비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또한 대기중인 네고 매물이 많을 것이라는 기존 예상과는 달리 장 후반에 매물이 많이 나오지 않아 달러재매수(숏커버)가 유발됐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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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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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