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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5` 박시환이 8일 밤 진행된 `슈퍼스타K5` 준결승전 무대에 올라 이승환의 `물어 본다`를 열창하고 있다. [사진=CJ e&M] |
[뉴스핌=이현경 기자] '슈퍼스타K5' 박시환이 결승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9일 밤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는 Mnet '슈퍼스타K5'의 준결승전이 열렸다. TOP3 박시환, 박재정, 송희진은 1라운드 '연도별 리메이크 미션'과 2라운드 토너먼트 대결을 펼치며 열띤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박시환은 1라운드에서 이승환의 '물어 본다'를 선곡했다. 그는 무대에 앞서 인터뷰 영상을 통해 "가사가 저와 많이 닮았다. '슈퍼스타K5'에 나오기 전 다양한 일을 했지만, 나중에 또 이 일을 하고 있으면 웃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지원하게 됐다"며 "노래가 생각했던 희망과 꿈을 다 담아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시환의 열창에도 심사위원들은 혹평을 쏟아냈다. 이승철은 "노래도 성장하고 있고 존재감도 확실히 있지만, 냉정하게 가수 선배로서 봤을 때 박시환은 하이톤만 부르다 내려왔다. 노래에 기승전결이 없다. 표현력이 부족하다"고 평했다. 이승철의 점수는 79점이었다.
이어 이하늘 또한 "소리만 빽빽 지르다 내려온 것 같다. 고음으로만 승부 보려다 실패한 느낌이다"며 75점을 줬다.
마지막으로 윤종신은 "특유의 분위기가 있었다. 감성은 좋았지만, 스튜디오에서 노래하는 것 처럼 노래만 했다. 이승철의 노래를 선곡한 것이 가장 큰 모험이었다"며 78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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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5` 박시환과 박재정이 라이벌 토너먼트 무대에 섰다. [사진=CJ E&M] |
심상에 있어 윤종신과 이승철의 의견대립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결과 박재정이 토너먼트에 진출, 박시환은 탈락했다.
심사위원 윤종신은 "원래 토너먼트 대결에 대해서 심사평은 없지만, 한 마디 하자면 심사위원 3명의 의견이 었갈렸다. 처음엔 신파 느낌으로 좋았는데 후반부로 갈 수록 많이 분위기가 깨졌다. 공연으로 보자면 두 사람의 무대는 썩 좋은 편이 아니다. 이번 라이벌 토너먼트의 승자는 박재정이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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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5` 탈락자로 송희진이 발표되자, 박재정과 박시환의 위로하고있다. [사진=CJ E&M] |
박재정과 박시환이 결승전에 진출, 오는 14일 '슈퍼스타K5'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