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가을 이사철이 끝나가지만 전셋값 상승세는 꺽일 줄 모르고 있다. 정부의 '8.28전월세대책'에도 전셋값은 63주 연속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시장도 조용하다. 취득세 감면 소급적용 소식이 전해졌지만 아파트 매맷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8일 정보제공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월 첫주(4~8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올랐다. 수도권과 1기 신도시에서도 각각 0.02%, 0.03% 상승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광진·중·성북구(0.08%), 구로구(0.07%), 노원·강남·강서·서초구(0.06%), 동대문·양천구(0.05%)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다. 전셋값이 떨어진 구는 없다.
수도권에서는 8개 지역에서 전셋값이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김포·시흥·이천시(0.08%), 의왕·부천시(0.06%), 의정부시(0.05%), 구리시(0.04%), 안양시(0.03%)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1기 신도시는 일산(0.08%)과 평촌(0.06%) 전셋값이 상승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전세 수요가 줄고 있지만 물건이 부족해 전셋값은 오름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서울과 수도군에서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에 이어 보합세를 보였다. 1기 신도시에서만 아파트 매맷값이 0.01% 오른 정도다.
서울에서는 남·관악·금천구(0.01%) 아파트 매맷값이 소폭 올랐다. 반면 강동구(-0.03%), 양천구(-0.02%), 동대문·성북구(-0.01%)에서는 아파트 값이 떨어졌다. 나머지 구 아파트 매맷값은 변동이 없다.
수도권에서는 시흥시(-0.02%), 파주시(-0.01%) 매맷값이 떨어졌다. 반면 김포·안양·안성·광명·용인시(0.01%)에서는 소폭 올랐다.
1기 신도시에서는 일산(0.02%)만 소폭 뛰었다.
부동산 써브 관계자는 "취득세 감면 소급 적용 소식으로 주택시장에서는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법안이 통과되지 않아 거래가 늘거나 활성화되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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