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정부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한 달 기준으로 처음 1조원을 넘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액이 1조1710억원(1만2941건)으로 직전 최고치였던 9월 8031억원(7922건)보다 45.8%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월별 대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1년 제도 시행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생애최초 대출 상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올해 말로 끝나기 때문이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는 올해 연말까지 취득세가 전액 면제되고 양도세도 5년 한시적으로 감면된다. 이에 따라 연말에 집 구입자가 몰리는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하고 있다.
올해 생애최초 대출자금 지원 총액은 당초 한도액인 5조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0월까지 지원된 생애최초 대출자금은 총 4조5057억원으로 1조원만 남아 있다.
이와 함께 전셋값이 뛰면서 근로자·서민 전세자금 지원액도 상승했다. 지난달 근로자·서민 전세자금 지원액은 총 4626억원으로 전달(3606억원)에 비해 28.3% 증가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