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당분간 뉴욕증시는 눈치보기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가 움직임은 투자자들이 대처하기에 상당히 난해한 경우에 해당한다.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은 관망하는 자세를 취할 전망이다. 최근 주가 상승 탄력이 유지되는지 여부를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하락보다 상승의 여지가 높아 보인다. 주가가 버블이라고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공포와 탐욕, 그리고 극단적인 낙관을 동반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공포감이 엿보일 뿐 나머지 두 가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은 상당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주가가 파죽지세로 오르고 있지만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또 그만큼 주가 급락을 차단할 매수 기반이 갖춰져 있다는 얘기다.
특정 섹터에 따라 국지적인 버블이 형성됐을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주식시장 전반에 걸쳐 버블이 확산됐다는 의견에는 동의하기 힘들다."
롭 세찬(Rob Sechan) UBS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매니징 디렉터. 6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그는 중장기적으로 뉴욕증시가 상승 추이를 지속할 것으로 낙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