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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정당해산 심판청구 반발…삭발·단식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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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수감된 이석기 제외한 5명 의원 전원 삭발 참가

[뉴스핌=함지현 기자]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6일 정부의 정당해산 심판청구에 반발하며 삭발식을 갖고 단식에 돌입했다.

통합진보당 오병윤 원내대표를 비롯한 김선동, 김미희, 김재연, 이상규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민주주의 수호 통합진보당 사수 결의대회에서 삭발식을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병윤 원내대표와 김선동·이상규·김미희·김재연 의원 등 구속 수감된 이석기 의원을 제외한 소속 의원 전원은 이날 국회 본청 계단에서 민주수호 통합진보당 사수 결의대회를 한 뒤 삭발식을 진행했다.

결의대회에서 오 원내대표는 "구시대의 악습으로 사라진 줄 알았던 유신독재가 어제 다시 통합진보당 해산심판이라는 망령으로 되살아났다"며 "박근혜정부의 김기춘, 남기준 속칭 올드보이들이 전 국민을 상대로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폭거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김선동 의원도 "정치보복의 역사는 끊임없었는데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조작에 더해 땀 흘려 일하는 서민들의 정당 통합진보당에 대해 위헌정당이라는 망동을 자행하고 있다"며 "이런 정치보복은 성공할 수 없고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국민의 힘으로 반드시 분쇄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은 역사의 진보가 아니라 역사의 퇴보로, 역사의 반동임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며 "진보당이 앞장서서 실천하고 있는 6·15, 10·4 공동선언을 부정하는 역사의 퇴보·역사의 반동을 저지르고 있다. 해산돼야 할 것은 진보당이 아니라 새누리당, 국정원, 유신독재 잔당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진보당은 그 어떤 고난과 어려움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고 용기 있게 전진할 것"이라며 "이 시각부터 최후의 일각, 최후의 일인까지, 국민과 함께 승리의 그 날까지 우리의 모든 신명을 다 바쳐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당은 이날 결의대회 이후 국회 본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한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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