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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불라드 "QE축소시 금리인상…시장 평가 수용해야"

기사입력 : 2013년11월02일 00:26

최종수정 : 2013년11월02일 05:03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양적완화 축소시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장의 평가에 대해 연방준비제도(Fed)가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일(현지시간) 불라드 총재는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한 연설을 통해 "연준은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가 금리 인상과 별개라는 데 대해 시장에 확신을 주든지 아니면 양적완화 축소와 향후 금리 향방에 대한 시장의 인식을 인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연준 정책 결정자들은 처음으로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을 지난 여름 당시 금융시장이 급격한 반응을 보이는 데 대해 놀라움을 보였었다"고 전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그동안 자산매입 축소가 금리 인상과 별개로 구분돼 시행될 것임을 강조해온 바 있다.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더라도 금리인상에 대한 향후 전망에는 어떤 변화도 주지 않을 수 있다는 방침인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에 대해 시장에 확신을 주는 것은 쉽지 않은 만큼 시장의 이러한 평가에 대해 궁극적으로는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불러드 총재는 "현행 통화정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매우 잘 인식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대차대조표 규모를 봤을 때는 숨 쉴만한 여유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주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현행 수준의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준은 고용시장이 더 견고한 회복세를 형성하고 있다는 증거 등을 추가 확인하길 원한다는 입장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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