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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3 세단으로 컴팩트 세단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13년10월31일 11:35

최종수정 : 2013년10월31일 11:35

 

[뉴스핌=강필성 기자] 최근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신차를 꼽을 때 아우디 A3 세단은 빼놓을 수 없는 모델 중 하나다. 컴팩트 세단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전통적으로 인기 좋은 세그먼트이기 때문이다. 특히 아우디가 컴팩트 세단 시장을 공략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A3 세단은 더욱 각별해질 전망이다.

31일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회사 측은 내년 1분기 중 해치백 일색인 국내 수입 소형차 시장에서 5도어 세단형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우디 코리아는 2008년에도 수입차 최초로 최고급 사양과 고성능으로 무장한 해치백 모델 A3를 들여와 수입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을 연 바 있다.

이번 A3 세단은 기존 해치백 모델보다 실용성과 다이내믹 컨셉을 강화한 것이 특징. 더 넓어진 차체, 경량 바디, 완벽한 섀시 밸런스, 올 LED 헤드라이트, 최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 프리미엄의 가치를 혁신적으로 끌어 올리는 기술들을 대거 채택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기존 A3 시리즈의 정밀한 디테일과 다이내믹한 기품을 바탕으로 스포티한 요소를 강조했다. 기존 A3 해치백보다 11mm 넓은 전폭과 9mm 낮은 전고, 우아해진 곡선과 넓은 휠하우스 등을 통해 매혹적인 세단의 모습을 구현해냈다. 

아우디 A3 세단은 후드의 굴곡과 범퍼, 흡기구, 싱글프레임 그릴 등 전면부 디자인 전반을 정교하게 다듬었다. 멀리서도 아우디만의 위용을 밝히는 풀 LED 헤드라이트는 세련되고 깔끔한 인상과 더불어 컴팩트 세단임에도 카리스마를 느끼게 해준다.

깜찍함과 절제된 세련됨이 돋보이는 아우디 A3 세단의 내부는 아우디가 자랑하는 세밀한 디테일과 깔끔한 디자인 요소들을 그대로 담고 있어 A3세단의 고품격 매력을 더욱 드러낸다는 평가다.

패밀리카로서도 손색이 없을 전망이다.
A3세단은 긴 휠베이스 덕분에 앞좌석 뿐만 아니라 뒷좌석에도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적재 공간은 425 리터이며 뒷좌석의 등받이를 접으면 긴 물건도 무리 없이 실을 수 있다. 일상 생활은 물론 레저 및 패밀리카로도 적합하다.

 

올해 3분기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한 A3 세단은 아우디의 고효율 기술과 터보 차저를 장착한 2.0TDI, 1.4 TFSI, 1.8 TFSI 세가지 엔진으로 구성됐다. 국내에는 2.0TDI, 1.8 TFSI 모델을 들여올 것으로 보인다.

1.8TFSI엔진은 180마력의 파워와 더불어 최대 토크는 25.5kg.m로 소형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정지상태에서 7.3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함으로써 스포티한 성능도 함께 즐길 수 있다.

2.0 TDI는 150마력과 32.6kg.m 토크, 8.7초의 제로백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하며 유럽기준으로 24.4km/l 의 놀라운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초경량 설계를 통해 A3세단은 최상위급 모델들의 고급 사양들과 마감재를 대거 적용했으면서도 컴팩트 세단의 경쾌한 주행성능을 실현했다. 아우디 A3 세단의 등장이 컴팩트 세단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이유는 바로 정밀하게 밸런스를 맞춘 섀시 엔지니어링 때문이다.

스포티한 주행 특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차량의 무게를 전륜축에 59%, 후륜축에 41%로 배분했다. 엔진은 뒤쪽으로 12도 기울게 탑재하고 전륜 서스펜션은 최대한 앞쪽으로 배치하는 등 밸런스 실현에 최첨단 기술을 동원했다.

A3세단에 대형 세단에 장착되는 고급 옵션들이 대거 장착된다는 점도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운전 모드를 Comfort(컴포트), Auto(자동), Dynamic(다이내믹), Efficiecy(이피션시), Individual(개인맞춤형)로 선택할 수 있는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MI,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뱅앤올웁슨 오디오 등 아우디의 대형 클래스의 다양한 편의 및 안전장치를 그대로 가져왔다.

아우디가 A3 세단의 북미 가격은 약 2만9900달러(한화 약 3173만원) 수준. 수입차 준중형 세단과 국산차 사이에서 갈등하던 소비자들에게는 합리적인 대안이 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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