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주제 발표할 내용은 '중국 금융시장 개방현황과 한국 금융회사의 진출 전략'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리려합니다. 이 주제 발표에서 여러분과 같이 두가지 질문을 갖고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질문은 중국 현시점에서 자본시장 개방현황이 어떠한지 살펴보고 우리가 들어가서 할 수 있는것이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흐름을 어느 쪽으로 것인지, 그러한 방향에서 우리가 기회를 잡을 수 있는지 봤구요.
두 번째는 한국과 중국을 비교해서 우리가 가져야 할 포지션이 어떤 것이 있는지, 우리가 어떠한 방안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인지 질문을 갖고 정리했습니다.
첫번째 질문에 답하면 일단 중국 전체 경제 환경이 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은 큰 흐름에서 이렇게 갈 것입니다. 제조 쪽에서는 강국으로 갈 것이고 중국은 이미 무역대국이 되었습니다. 제조 강국이 되기위해서는 금융이 따라가야 하는데,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것이 위안화 국제화를 앞세운 금융강국 전략입니다.
앞으로 위안화 국제화로 중국 자본시장 개방될 것인데, 우리가 볼 수 있는 영역은 중소기업과 민영기업 성장위한 인수합병 수요, 다국간 인수합병, 은행과 기업의 구조조정, 국유기업의 개혁(민영화), 대륙기업의 Pre IPO 업무 등 앞으로 중국의 경제 변화에 따라 가장 먼저해야할 영역이 자본시장 영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본시장 현황 어떤지 보시면 규모는 굉장히 큽니다. IPO에서는 가장 큰 시장이구요, 채권도 세계 4위, 주식 시가총액도 3위입니다. 그런데 GDP 대비 50% 정도밖에 안되는 점을 볼 때 자본시장이 아직 덜 발달돼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시진핑 정부가 지금하는 것이 세가지 개혁 방안인데, 시장 개혁, 철저한 법제화, 국제화 다시말해서 개방을 한다는 것 입니다.
중국은 채권시장이 가장 발전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채권시장 중심으로 자본시장 육성을 꾀하고 있습니다. 중국 GDP는 세계 14%를 차지하고 있는데 금융비중은 8%도 안됩니다. 그래서 가장 성장을 기대하는 것이 금융시장 영역입니다.
문제점을 파악해보면 현 상황은 시장에 개방이 안됐다는 것입니다. FDI중심의 자본거래가 개방돼 있는데 포트폴리오 투자, 파생상품 투자 등은 거의 개방안돼있습니다.
위안화 국제화를 앞세워 무역금융쪽으로 점차적으로 개방을 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직접투자는 대부분 개방이 된 상황입니다. 과거에는 외국이 많이 들어왔는데 지금은 중국이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해외자원, 에너지 확보 차원에서 해외투자 대국이 됐습니다.
주식시장은 거의 개방이 안된 제한적 개방입니다. 외국이 들어오려면 라이센스를 가져야 들어올 수 있고 중국 국내기관들 나가려고해도 QFII를 통해서만 나갈수가 있습니다. 국내기업이 해외발행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외국기업이 중국내발행하는 것은 안되는 상황입니다.
주식시장 상황을 보면 한국 같은 경우 중국 진입을 보면 QFII에서 8% , QDII에선 6%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채권시장 규모는 아시아 두번째 규모입니다. 세계에서 5% 비중을 차지하고 있구요. 이는 일본 다음으로 두번째인데 GDP 대비로는 아직 50%이 안되고 있습니다.
개방 현황을 보면 QFII통해 외국 기관이 들어갈 수있고, 외국기업도 발행(팬더채권 등)을 할 수있습니다. 팬더채권 등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외자은행은 현지법인이면 중국은행이랑 똑같이 발행과 거래인수 등을 할 수 있습니다.
파생시장은 중국에서는 상품 선물시장이 굉장히 발전했습니다. 근데 거의 개방은 안됐습니다. 세칙이 안 나와 있어서 실제할 수 있는 영역은 없습니다.
파생상품시장은 2010년 큰폭으로 성장했으나 현재 절반가량 줄고 다시 갭업하는 단계이고, 통화시장과 집합투자시장도 단기상품 시장은 개방 안됐어. 중국기관은 승인 받은 경우 해외에 나와서 투자할 수있습니다.
은행과 보험은 거의 다 개방됐습니다. 보험사의 경우 하나만 남아있구요, 생명보험사 설립할때 합자 증권사 설립 지분 49%로 제한만있고 나머니 다 개방이 됐습니다.
남은게 증권입니다. 증권사는 대표소, 사무소 개설이 가능하지만 실제적인 영업은 안돼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 금융시장 개방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크게 네가지 방향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은 자본항목 자유화, 위안화 시장 구축입니다. 이 두 개는 개혁이 따라와야하되 대외 가격은 환율, 대내가격은 금리입니다.
두 가지를 위해서는 환율 개혁과 금리 개혁이 따라야합니다. 대출 금리가 자유화되고 남은 것이 예금금리 자유화 입니다. 환율은 변동폭 확대로 가고있습니다.
저희가 예상할때는 기본적으로 2015년으로 예상을 했는데요, 의외로 대출금리 자유화를 보면 1년이 앞당겨졌습니다. 상해 자유무역구도 그렇구요.
따라서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시장변화는 중국에서의 금융자유화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금리 변화 헤지상품이나 환율리스크 헤지상품, 위안화 금융시장의 확대 등이 우리에게 새로운 시장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혹자들은 자본금융 시장도 자유화 안 된 국가에서 위안화 국제화 걱정을 하느냐고 묻곤합니다. 저는 위안화 국제화 여부는 중요치않다고 봅니다. 시장은 위안화 국제화보다는 여부보다는 리스크에 따른 철저한 수익만 주면 많은 사람들이 따라오게 되어있습니다.
국제화지수로 위안화의 글로벌 현황을 살펴보면 굉장히 급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한테 주는 의미는 여기에는 새로운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은행은 위안화 국제화를 앞세워 동남아 무역금융을 다 휘잡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럽과 미국계 은행이 내놓은 자리를 아시아 은행이 채워가고 있다는 것이지요.
위안화의 결제 비중도 중국 무역의 16%까지 갔고, HSBC의 예상에 따르면 2015년 2조달러 규모로 확대돼 3대 무역결제통화가 된다는겁니다.
다른 나라들에서 이런 기회를 잡는 첫번째 전략은 허브르 구축하는 것입니다. 위안화 시장이 없는 국제금융시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아닙니다. 세계 G2 국가의 통화인 위안화가 안 들어온 시장을 국제금융시장이라 하기 어렵다는 것이지요. 앞으로 누가 위안화 금융시장을 쟁취하느냐에 따라 진정한 국제금융시장이 되는겁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홍콩의 변화를 보면 답이 나오는데요. 홍콩 가장 빨리 변화를 나타냈습니다. 예금규모 2000억 위안으로 증가하고 있구요, 딤섬펀드 등 역외 위안화 투자처도 마련했고 RMB QFII라는 라이센스로 중국 본토에도 투자할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홍콩 금융시장이 변하는 점은 2009년에는 홍콩 채권시장에서 주로 홍콩달러화 채권이 전체의 대부분 차지했다면, 이제는 이미 위안화 채권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홍콩 채권시장 구조가 변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에 대한 시사점을 우리가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홍콩 금융기관들이 발빠르게 기회를 찾고 있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주목해야할 점은 중국 대륙 본토 내에서의 금융계약 추이입니다. 일단은 과거 국유은행이 독점하던 분야를 민영화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국유은행과 규모가 비슷해지는 아주 큰 은행 많이 나올 것입니다. 그리고 환율, 금리 개혁을 통한 가격개혁도 계속하고 있어요. 또한 신시장 개설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첸하이 시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홍콩 은행들이 중국 본토기업에 대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한국 금융기관이 중국 본토에 대출할 수 있다면 우리가 엄청난 수익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상하이 자유무역지대라고 굉장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한가지 포인트는 앞으로 상해 자유무역지대 의미가 이 지역에서 외국인이든 중국이든 똑같은 대우 받고 모든것을 할 수있다 하는 것과 두번째는 네거티브 리스트(negative list)라고 하죠, 우리가 적어 놓지 않은 것은 다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인터내셔널 거래소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예컨대 상해 글로벌 거래소라해서 세계의 모든 주식과 채권을 거래할 수 있는 것이지요. 두번째는 이를 위해서는 나중에 전 중국 자본이 개방될 수 밖에 없다는 것 입니다. 자유무역지대가 조만간 확산되면서 개방속도가 빨라질 거라는 예상을 할 수있습니다.
세번째 기회는 중국이 내수성장 위주로 가고 있는데, 이러한 구조적 변화 가운데서 새로운 금융 상품들이 새로운 시장으로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프로젝트로 경제가 발전해왔다면 지금은 소비성 투자인 거주, 교통, 교육, 문화 등이 투자의 중심이되어서 사람중심으로 돈이 굴러가고 있습니다.
환경보호관련, 자본시장 육성 등이 소비확대를 위한 중국내 변화들입니다. 우리랑 직접적 관계되는 것이 아마도 이런 부분일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도시화를 위한 예술 확대 등 도시경제에 우리는 경험이 많죠. 대륙의 사람들이 노후를 어떻게 재밌게 보내나 하는 것도 우리에게는 하나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자산증권화 및 자산유동화에서 가장 빠른 발전이 올 것이구요. 파생상품쪽도 한국에서 강점이 있다고 보입니다. 특히 리스크 헤지를 앞세운 상품이라던가. 사모펀드, 부동산 신탁 자본으로 굉장히 큰 시장이 열릴 듯 합니다.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