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연속 5000억원대 순이익 유지
[뉴스핌=김연순 기자] 신한금융지주(회장 한동우)는 29일 3분기 중 순이익 5232억원을 포함해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 55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2분기 연속 5000억원대의 순이익을 유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마진 방어와 질적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꾸준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대손충당금 비용을 안정화시켰다"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지속적인 리스크관리에 집중한 결과 대손비용율도 과거 평균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중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0.4% 증가한 1조 6523억원을 기록했다. 카드 포함한 3분기중 그룹 마진은 2.31%로 전분기 대비 4bp 개선됐다. 카드의 조달비용이 감소했고 무이자할부 축소로 카드 마진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3분기 그룹 대손비용은 21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4% 감소해 2분기 연속 대손비용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그룹의 누적 대손비용율도 0.57%로 과거 5개년 평균인 0.67%를 하회했다.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3분기 순이익 39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8억원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34억원 줄어든 1조 897억원이었다.
신한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1604억원으로 전분기 2138억원 대비 534억원 감소했고,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한 5348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생명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763억원, 3분기 중 순이익은 153억원을 기록했다. 제도 변경에 따른 보험영업손익이 감소하는 한편 저금리 지속에 따라 자산운용손익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전분기 대비 26% 줄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순이익 1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4억원 늘었고 신한캐피탈은 37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저축은행은 2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손실 규모는 전분기 -39억원(손실)에서 3분기 -8억원(손실)로 줄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