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국민에게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내달 30일까지 2013 인터넷 내정보 지킴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캠페인을 위해 방통위는 이날 홍보대사로 스포츠 전문 프로그램으로 친숙한 최희 아나운서 위촉했다. 스포츠의 건강한 이미지와 스스로 하는 개인정보보호로 밝은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캠페인 취지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홍보대사로 선정된 최희 아나운서는 "스미싱 문자로 곤란을 겪은 경험이 있어 개인정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지만 막상 실천에 옮기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다"며 "이제 홍보대사로서 더욱 더 관심을 갖고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방통위와 KISA는 2009년도부터 매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1분의 자기정보보호'라는 슬로건으로 생활 속의 실천을 이끌어 내기 위한 홍보영상 등을 제작해 지상파 및 케이블 TV, 라디오, 지하철 스크린 도어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를 추진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개인정보보호 10대 수칙을 안내하고 지난해 개정된 주민번호 수집 제한 정책 등 정보통신망법상 정책을 다시 한 번 알릴 계획이다.
또한 캠페인 기간 중 개인정보보호에 대해 관심 있는 국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심사를 거쳐 방송통신위원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방통위 관계자는 "개인정보는 양날의 칼과 같아 빅데이터 등 개인정보를 활성화할 경우 신산업 육성 등 창조경제의 바탕이 될 수 있으나 개인정보가 오·남용될 경우 심각한 프라이버시 침해를 야기할 수 있어 양자 간의 조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용자 스스로 개인정보의 주인은 바로 자신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통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