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경영행보 '연장전'

기사입력 : 2013년10월23일 16:04

최종수정 : 2013년10월23일 17:28

[뉴스핌=이연춘 기자] 국내 유통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라는 타이틀 거머쥔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의 경영 행보는 아직 연장전이다.

이 회장은 1999년 한국에 1호 점포을 개장한 홈플러스를 불과 14년만에 연매출 12조억원 달성, 점포수를 138개까지 성장 시킨 주역으로 통한다.

때문에 일각에선 이 회장의 14년간 경영 행보를 두고 '이승한이 홈플러스'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지난 5월 그는 지난 14년간 자신이 일궈온 홈플러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대표이사직을 스스로 내려놓는 듯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형식상 경영 일선에서 손을 뗀 모양새지만 실질적으로 아직 홈플러스 경영을 손을 쥐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홈플러스 지분 0.1% 지분도 없는 이 회장은 퇴임 이후에도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 홈플러스는 영국 테스코 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은 5월 은퇴 후에도 홈플러스 내에서 여전히 건재한 자신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듯 차기 CEO 인선 과정에서 자신의 뜻을 노골적으로 내비쳤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회장은 자신과 가장 밀접한 사이인 도성환 대표 CEO에 앉힌 것은 물론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또한 이 회장은 자시은 여전히 회장직을 유지하며 전반 동일한 월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홈플러스 회장직과 e파란재단 이사장직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 회장 겸 석좌교수, 테스코그룹의 전략경영을 위한 경영자문 역할도 맡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홈플러스 홍보 조직을 자신과 가족의 홍보에도 적극 활용하는 등 사유화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퇴임 기자회견을 자청해 열기도 했다. 퇴임 한 이후 지난 9월에는 아내의 에세이 출간 소식을 홈플러스 홍보팀이 직접 나서서 홍보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오너 기업이 아닌 홈플러스의 이 회장은 무소불위의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쏟아내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이 회장의 행보를 두고 나오는 무소불위 관측은 업계의 정보나 이해가 부족해 나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익준 홈플러스 이사는 "한 회사의 전문경영자으로 14년간 일했다는 것은 화려한 명성으로 봐야 하지 않겠냐"며 "영국 본사의 재신임을 통해 회장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이사는 "홈플러스 회장직 유지는 경영 보좌 역할도 있다"면서 "현재 국내 유통업황이 예전만 못하다 보니 이 회장의 노하우와 경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