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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고개 든 ‘민족주의’와 '티파티'…해체 위협 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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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유럽 의회 선거가 중요한 계기될 수도

[뉴스핌=권지언 기자] 경제 통합 반 세기를 넘긴 유럽에서 연방주의에 대한 회의론이 깊어지면서 해체 불안이 갈수록 고조되는 모습이다.

22일 자 블룸버그 통신은 벨기에 극장감독 토마스 벨링크의 “전 유럽연합(EU)에서의 삶: 오랜 평화의 마지막 나날들”이란 주제의 전시를 소개하면서 유럽에서 다시 민족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으며, 유럽 해체가 머지 않았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벨링크 감독은 “각국 정치인들이 통합된 유럽을 잘 지켜나가거나 재정비하던지, 또는 통합을 원치 않는다고 인정해야 하는데 지금 정치인들은 이도 저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통신은 지금의 유럽이 EU의 창립 의도와는 반대로 가고 있다면서, 영국에서는 탈퇴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고, 4년 간 지속된 부채 위기에 힘이 빠진 유로존 역시 붕괴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유럽의 중심국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에서도 유로존 반대 운동이 거세고, 영국과 벨기에. 스페인에서는 분리주의자들의 활동이 늘고 있는 상황.

특히 부채 부담은 점차 늘고 정치적 난국 역시 이어지고 있는데다 경제까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해 유럽은 중국과 같은 신흥 경제국보다 뒤떨어질 위기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다.

유럽연합과 티파티 [사진=AP/Tea Party]
앞서 21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칼럼을 통해 미국 정치에 비해 유럽은 중요한 의사결정자들이 견제와 균형 구조 속에서도 중간파 합의를 통해 시스템을 굴러가게 하는데 주력하는 특징이 있지만, 경기 침체 지속과 긴축 피로감, 이민 정책에 대한 분노, 반체제 민족주의 정당의 확산 등으로 조만간 유로화 통합의 정치적 합의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을 전했다.

신문은 특히 유럽에서도 타협을 배반으로 간주하는 '티파티' 세력이 늘고 있다면서,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이탈리아와 같은 큰 EU 경제국들은 물론, 그리스와 헝가리, 핀란드, 오스트리아와 같은 주변국들에서 역시 티파티 세력이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 5월 실시될 유럽 의회 선거가 유럽 티파티가 약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사회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영향력 역시 줄고 있는데, 글로벌 GDP에서 유로존이 차지하는 비중은 13.1%로 지난 1999년 유로존 생성 당시의 18.3%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비안 레딩 EU 법무·기본권 담당 집행위원은 지난 9일 있었던 EU 의회 논의에서 “극단주의와 포퓰리즘이 고개를 들면서 EU에 상당한 우려가 되고 있다”면서 “이는 인종차별, 동성애 혐오 등 모든 종류의 비관용에 불을 지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물론 유럽 해체가 현실화 하지는 않을 것이란 시각도 많다.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현 상황이 상당히 민감하긴 하지만 유로존 붕괴 시나리오는 현실적이지 않다”면서 “중-단기 적으로 봤을 때 유럽 국가들의 관련성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 더 현실적인 리스크”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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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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