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지난 10년간 국내 시중은행을 통해 조세피난처 29개국에 투자한 국내기업 투자금액이 22조에 달해 조세피난처에 투자하고 있는 국내 기업 정보가 수출입은행을 통해 과세당국과 공유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이 수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조세피난처 국가 앞 연도별 해외투자(29개국) 현황을 보면, 지난 10년간(10년6개월) 국내기업은 시중은행을 통해 조세피난처에 22조3692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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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안종범 의원실, 수은] |
수은의 경우도, 조세피난처 국가에 지난 5년간 여신으로 57건, 총 1조6438억원을 지원했다.
안종범 의원은 "국내기업이 시중은행을 통해 조세피난처 국가에 투자한다고 전부 역외탈세를 하고 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면서도 "역외탈세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관련국에 투자되고 있는 국내 기업의 정보는 과세당국이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