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박 대통령 "글로벌 에너지협력 대전환 시급"

기사입력 : 2013년10월16일 14:5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대구WEC 특별세션 연설서 강조

[뉴스핌=홍승훈 기자] "에너지 생산국과 소비국간 장벽을 허무는 '글로벌 에너지협력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대구 엑스포에서 열리고 있는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사흘째 행사에 참석해 특별세션 연설을 통해 "에너지 삼중고를 극복하기 위해선 세 가지 차원의 '에너지 대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선 에너지 안보와 사회적 형평성, 환경영향 최소화라는 '에너지 삼중고'를 위해 글로벌 에너지협력의 대전환, 에너지경제 모델의 대전환, 에너지 정책과 제도의 대전환이란 전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간 에너지 생산국 상호간 혹은 에너지 소비국 상호간의 연대와 협력만으로는 현재 인류가 직면한 지속가능하고 균형있는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박 대통령은 지난 1980년대 유럽의 러시아 가스개발 및 도입 사례를 언급하며 동북아 에너지협력의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모색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북미지역과 중국의 셰일가스, 동시베리아 석유와 가스 자원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역내 전력망과 가스배관망, 송유관을 비롯한 에너지 인프라가 상호 연계될 수 있는 환경이 시급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런 기반이 마련되면 대규모 민간투자 재원조달도 쉬워지고 에너지 인프라개발을 위해 역내 정부가 함께 참여해 마중물 역할을 하는 기금 설립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너지경제 모델의 대전환'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주창했다. 박 대통령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IT 등을 접목하는 '창조형 에너지경제' 모델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해야한다"며 "이를통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가 창출되며 선순환의 에너지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환경영향을 줄이면서도 에너지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LED, 친환경 자동차 등 에너지 신기술 개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석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만 초점을 두고 만들어진 현재의 에너지 정책과 제도에 대해서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대통령은 한국 역시 창조형 에너지경제로의 전환과 더불어 원유 수입국이자 석유제품 수출국인 입장에서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내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이 '아시아 에너지장관회의'와 '세계에너지총회' 등 에너지관련 국제회의를 잇달아 개최한 것 역시 이같은 의지의 표명"이라며 "동북아지역의 에너지 협력에 적극 참여하고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에너지계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에너지총회(WEC)는 지난 13일 대구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14~17일)간 열리고 있다.

이번 총회는 전세계 40개국 57명의 장차관, 6개 에너지국제기구 사무총장 등 에너지 고위급 인사 60여명과 총 110개국, 6000여명의 에너지 관계자들이 총 출동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특히 내일 폐막식에서 채택될 '대구선언'은 역대 WEC 역사상 최초의 공동선언문으로 이를 통해 이번 대구 WEC 성과를 정리하고 미래 글로벌 에너지가 나가야 할 비전이 제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