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이후 2000억원 이상 증가, 해외주식형펀드 중 최대
[뉴스핌=이에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세계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가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하며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큰 자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펀드는 전날 제로인 기준 순자산이 5024억원을 기록했다. 연초이후로도 2000억원 이상 증가하는 등 해외주식형 펀드 가운데 최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순자산이 2500백억원 이상 증가, 해외주식펀드 가운데 2년 연속 고객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모펀드 기준)는 연초이후 26.70%를 기록, 해외주식형 대형펀드(순자산 1천억원 이상) 중 성과가 가장 우수하다. 2년과 3년 수익률도 각각 41.74%, 61.66%로 비교지수(MSCI AC WORLD지수)를 꾸준히 아웃퍼폼하고 있다.
이 펀드가 속한 글로벌 주식 유형 펀드들은 연초이후 평균 수익률이 18.20%를 기록하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는 이머징 시장의 소비 성장으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세계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기업 등에 투자한다.
지난 8월 24일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별 투자 비중은 미국 50.95%이며 이탈리아 11.09%, 중국(홍콩) 6.56%, 스페인 6.37% 등 브랜드 파워가 있는 선진국 소비재기업 투자 비중이 높다. 이머징 시장 가운데에서도 강력한 내수 브랜드를 갖추고 해외에 진출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 펀드가 투자하는 기업들은 마스터카드(Mastercard) 4.81%, 구글 4.77%, 부르넬로 쿠치넬리(Brunello Cucinelli) 4.55%, 비자(Visa) 4.19%, 나이키 4.03% 등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미국) 최고투자책임자(CIO) 호세 모랄레스(Jose Morales)는 “한국, 미국, 홍콩 등 미래에셋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리서치 역량을 활용해 3천 개 이상의 기업을 면밀히 분석해 운용한 점이 탁월한 성과의 원동력이다”며 “선진국 경기회복세와 글로벌 소비 시장의 장기 성장성을 감안하면 여전히 소비재 업종은 매우 매력적인 국면에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