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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브라질과 포괄적 경제협력관계 구축

기사입력 : 2013년10월09일 21:30

최종수정 : 2013년10월09일 15:35

-양국 경제인 100여명 참석..비즈니스포럼 개최

[뉴스핌=이강혁 기자] 재계가 경제규모 세계 7위이면서 중남미 최대경제대국 브라질과 교역·투자, 산업협력, 인적교류 및 경제개발 경험 공유를 통한 포괄적 경제협력관계 구축에 나섰다.

전경련은 한-브라질 경제협력위원회 정준양 위원장(포스코 회장)과 철강, 자동차, 건설, 금융업계 대표 등 40여명으로 구성된 경제대표단을 상파울루에 파견해 양국간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정준양 위원장은 "브라질은 브릭스(BRICs) 국가 중 두 번째로 큰 시장규모를 지니고 있고 우리나라와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를 감안할 때 향후 중국을 이을 최고의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한국이 철강, 자동차, 건설ㆍ인프라 분야에서 높은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반면 브라질은 세계적 철강, 자동차 생산국인 동시에 중남미에서 제조업 기반이 가장 발달한 국가라는 점을 고려한 언급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브라질은 우리나라의 대중남미 전체 교역액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포스코,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상당수 기업들이 브라질에서 생산시설을 가동 중에 있다. 특히 포스코의 경우, 전체 연간 철광석 소요량의 22%에 해당하는 약 22억불을 브라질에서 구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 브라질법인 진의환 이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두원, 화신, 명신 등 8개 국내 중소기업과 브라질에 동반진출, 21개 브라질 현지업체와 협력관계 유지로 양국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진 이사는 이어 "현대차가 지금까지 브라질 현지에 약 28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현지사회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며 공존, 공생의 측면을 강조했다.

엄치성 전경련 본부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국의 경제규모에 걸맞는 협력관계 마련을 위해서는 우리의 개발경험을 브라질에 전수하는 경제개발경험지식공유(KSP)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금까지의 G2G(정부 대 정부)사업 위주에서 벗어나 특정 산업에서 한국 기업들의 개발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브라질 정부나 기업에 전수시켜 주는 이른바 B2G(기업 대 정부) 또는 B2B(기업 대 기업) 사업을 추진하면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현지시간 9일 오전 양국 경제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경련과 브라질경제인연합회(CNI)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정준양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산업간 윈윈 방안, 경제발전 경험 공유 등의 현안이 논의됐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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