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SK텔레콤은 오는 8일부터 서울·수도권 지하철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하며 전국 지하철에 150Mbps속도의 2배 빠른 LTE 시대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광대역 LTE 개통에 따라 SK텔레콤 이용자들은 지하철에서도 지상과 마찬가지로 최대 150Mbps에 이르는 속도의 무선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출퇴근 시간 스마트폰 이용이 집중된다는 점을 고려해 서울·수도권 지하철에 국내 최초로 광대역 LTE를 적용함으로써 SK텔레콤 이용자들에게 차별적인 LTE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전국 모든 지하철에서 광대역 LTE나 LTE-A로 150M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통신사는 현재 SK텔레콤이 유일하다.
지하철 통신망 구축은 안전 문제로 지하철 운행이 끊기는 새벽 시간에만 장비를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SK텔레콤은 그러나 지난해 7월 멀티캐리어 구축 당시 최신형 1.8GHz 대역 통신 장비를 사용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조속한 광대역 LTE 전환이 가능했다.
SK텔레콤 이용자 중 갤럭시 노트2·아이폰5S/5C(출시 예정) 등 멀티캐리어 스마트폰 사용자는 서울·수도권 지하 구간에서 최대 100Mbps 속도의 LTE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갤럭시 노트3·G2 등LTE-A 스마트폰 이용자는 전국 지하철에서 최대 150Mbps의 속도의 LTE를 이용할 수 있다.
권혁상 SK텔레콤 권혁상 네트워크 부문장은 "SK텔레콤이 전국 지하철에 2배 빠른 LTE 시대를 열었다"며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LTE-A와 광대역 LTE 양날개를 모두 강화하는 통합 네트워크 전략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