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NH농협증권은 미국 셧다운 및 부채한도 협상 관련한 채권금리의 하락이 연내 마지막 금리 하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동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7일 주간보고서를 통해 "미국 정부의 셧다운 및 부채한도 협상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한 금리 하락은 연내 마지막 금리 하락 기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될 때까지 채권보유 전략을 유지하다가 추가 하락시 이익실현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또한 그는 동양사태로 인한 기업 신용리스크로 크레딧 스프레드는 회사채 중심의 추가 확대를 예상했다. 전반적으로 크레딧물에 대한 투자를 중립 이하로 유지하고 회사채 보다는 공사채나 은행채 우량물 중심의 투자가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신 연구원은 기관 및 외국인의 채권투자 감소와 미국 셧다운의 해결시 금리 반등 경계감이 작지 않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의 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채권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투신만 채권투자가 증가했고 대부분 투자자의 투자 규모는 감소했다. 기금 및 공제의 투자 감소폭이 가장 컸고 은행이 소폭의 순매수 증가, 외국인은 2주 연속 채권 순매도를 기록했다.
그는 "기관들의 채권 매수세도 금리 하락을 견인할 만큼 강하지 못하다"며 "보험 및 기금, 공제의 채권투자 규모도 감소했고 보유채권의 듀레이션 확대 추세도 크게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의 보유채권 듀레이션이 확대됐지만, 이는 단기물 중심의 채권 순매도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