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쌍용차가 사명(社名) 변경을 검토 중이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3일(현지시간) 독일 헤센 주 비스바덴에서 열린 뉴코란도C 유럽 출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쇄신을 위해 사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쌍용’하면 국내에서 초강성 노조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고, 외국인들이 발음하기도 어려운 단점이 있다”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려면 사명 변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당장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사명 변경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현재 이 사장은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에 사명 변경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다만 그는 “사명 변경은 수천억 원의 비용이 필요한 데다 회사 구성원들의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희망퇴직자 관련 “희망퇴직자 복직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태스크포스(TF)를 만들라고 최근 지시했다”며 “인원의 시기와 규모, 인력 투입에 따른 설비투자 문제, 그에 따른 재정적 부담 등을 고려해 복직 문제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뉴코란도C 출시 행사에는 프랑스, 영국, 이태리, 스페인, 독일 등 유럽 주요국 기자단 뿐만 아니라 30여명의 대리점 관계자도 함께 참여해 뉴코란도C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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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