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현재현 회장 “법정관리, 투자자와 협력사 위한 최후 선택”

기사입력 : 2013년10월03일 22:23

최종수정 : 2013년10월04일 06:46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뉴스핌=강필성 기자]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최근 동양그룹 계열사의 법정관리 신청과 관련 “투자자와 협력사의 연쇄부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최후의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처음으로 임직원 및 투자자에 대한 사죄를 구하기도 했다.

현 회장은 3일 공식 입장 자료를 통해 “투자자 고객 여러분, 그리고 동양가족 임직원 여러분
엎드려 사죄 드린다“며 ”이번 사태에 대하여 회장으로써 책임을 통감하고 있고 죄송하고 비통한 마음은 표현할 수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양 임직원들을 움직인 모든 의사결정은 저의 판단과 지시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며 “동양증권의 직원들 역시 회사가 내놓은 금융상품을 최선을 다해 파는 소임을 다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현 회장은 이번 입장 발표를 통해 그간 고의 법정관리 신청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현 회장은 “지금 저의 최대의 과제는 투자자 피해를 어떻게 하면 최소화 하느냐”라며 “이미 오래 전부터 저에게 있어서 경영권 유지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으며 투자자들의 피해를 줄이는 것 이외에는 어떠한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모든 자산을 담보로 CP 차환 문제만을 우선 해결하고자 했다”며 “하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오래전 기울어진 상태였고 모든 자산을 담보로 친지와 협력사들에게까지 신용보강을 도와주길 부탁해보았지만 그 모든 협상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산매각까지 시장분위기 악화 등으로 무산되면서 현 회장은 마지막 남은 생활비통장까지 꺼내 CP를 사 모았지만 결국 법정관리 신청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다.

특히 각종 의혹을 불러왔던 동양시멘트의 법정관리 신청 당시의 긴박한 상황도 전했다.

현 회장은 “동양시멘트의 법정관리는 전일 저녁6시가넘어 현금5억을 빌려서 부도를 막을 만큼 긴박한 상황에서 결정되었고 또 다른 형태의 투자자들과 회사의 임직원 수백여 군데의 중소 협력사들의 연쇄부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후의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태가 예고된 당일 저는 이미 막지 못한 이번 사태에 추가적인 피해를 줄이고자 긴급히 법원에 모든 결정을 맡길 수 밖에 없었다”며 “물론 저희 가족의 모든 경영권 포기가 자동으로 수반됐다”고 덧붙였다.

경영권을 지키기 위한 법정관리 신청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특히 현 회장은 최근 은행권에서 논의되는 지원 방안 등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은행이 협조해준다면 모든 것을 걸고 해결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그는 “은행권과의 대화는 법정관리하에서도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하고 뒤늦은 제안을 받고도 있다”며 “하지만 때늦은 추가대출이나 자산매각을 통해 사태의 일부를 수습하는 방안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 회장은 이어 “금번 사태를 근본적으로 바로잡는 CP전체의 차환이 은행의 협조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면 저와 동양이 마지막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걸고 지금도 변함없이 해결에 나서겠다”며 “CP 전체 차환의 규모는 분명 저희 일부 우량자산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규모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