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최연혜(57) 신임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국민 행복' 코레일을 만들자며 취임 일성을 내놨다.
 
3일 코레일에 따르면 최연혜 사장은 지난 2일 저녁 7시 30분 대전 철도트윈타워 2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최연혜 사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코레일의 경영 상태는 말 그대로 위기상황"이라며 "3만5000여 철도 가족의 단합된 힘으로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국민행복 코레일’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사장은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경영체계 구축 및 경영효율화를 통한 흑자경영 달성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안전제일 경영 ▲국민행복에 기여하는 창조경영 실천 ▲협력과 상생의 새로운 공기업 문화 창조 등 주요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지속가능한 경영체계 구축과 흑자경영 달성을 위해서 열차운행체계 최적화, 사업별 책임경영 등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최 사장은 "과감한 경영효율화와 함께 계열사 경쟁력 강화, 역세권개발사업, 관광사업 활성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2015년 흑자경영을 반드시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안전제일 경영을 위해서는 안전 의식부터 제도와 기술적인 부분까지 모든 것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선진 안전시스템과 안전제일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최 사장은 "코레일이야말로 무한한 창조경영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지역관광사업을 확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코레일의 인프라를 활용하면 창조경영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단합하고 협력·상생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지금 코레일이 처해 있는 위기는 기업문화를 바꿀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며 "단합하고 협력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밝은 미래로 나가는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연혜 사장은 마지막으로 "지금 코레일은 빛나는 미래로 나아갈 수도 있고 수십 년을 퇴행하는 불행을 겪을 수도 있는 역사적 대전환기에 있다"며 "세계 일류 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국민행복 코레일’을 만들어 나가는데 임직원 모두의 열정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