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정부 폐쇄는 10일을 넘기지 않는다면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2일 "공화당의 버티기 작전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장기전으로 갈수록 공화당이 불리해질 가능성 높다"고 지적했다.
지난 1995년말 21일간 연방정부 폐쇄 당시 여론조사를 보면 초기에는 그 책임이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하지만 폐쇄 종료 직전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클린턴에 대한 비난 여론보다는 공화당의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거 정부 폐쇄 사례 가운데 폐쇄기간이 10일 이내인 경우 S&P500지수는 평균 -0.03% 하락했다. 당시 ISM제조업지수, 소비심리지수, 경기선행지수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반면 10일 이상 정부 폐쇄가 있었던 기간에는 S&P500지수는 -2.4%나 하락했고, ISM제조업지수, 소비심리지지수, 경기선행지수가 모두 전월 대비 악화됐다.
그는 "정치적인 노이즈가 쇼크로 커질 가능성이 낮다"면서 "또한 국내 경기가 수출에 이어 내수경기도 회복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기적 관점에서의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