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SIMPAC이 기계주물 제조기업 봉신을 인수해 글로벌 사업다각화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1일 심팩에 따르면 기계주물 제조기업 봉신과 인수합병(M&A)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심팩은 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봉신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심팩은 프레스 기계의 국내 선도기업으로 프레스 산업에서 축적한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봉신과 기술력을 결합, 글로벌 공작기계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봉신은 고품질의 주물을 필요로 하는 산업기계 메이커들을 주요거래처로 보유하고 있으며, 2012년 매출액 740억원을 기록했다.
심팩 관계자는 "보유자금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수합병을 지속적으로 검토한 결과 봉신을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됐다"며 "심팩의 글로벌 사업다각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봉신은 2006년 해운업에 진출하면서 재무상태가 악화됐고 2010년 워크아웃에 돌입, 2011년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매각을 진행해왔다.
![]() |
좌측부터 최진식 심팩그룹 회장과 임중희 봉신 관리인 |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