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동양 법정관리] CP·회사채 투자한 개인 4만명 손실 눈덩이

기사입력 : 2013년09월30일 15:55

최종수정 : 2013년09월30일 17:00

법정관리기업 투자회수율 평균 10~20% 그쳐

[뉴스핌=김연순 기자] 동양그룹 계열사의 법정관리로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이 발행한 기업어음(CP)과 동양이 발행한 회사채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불안전판매 신고센터를 운영해 투자자의 피해를 최소화하한다는 방침이지만, 개인투자자의 대규모 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금융감독원>

30일 금융감독원이 동양증권이 판매한 동양레저 및 동양인터내셔널 발행 CP와 동양 발행 회사채를 지난 29일 현재 집계한 결과, 총 규모는 1조3300억원, 투자자는 4만1000명을 넘어섰다. 투자자의 99% 이상이 개인투자자다.

동양레저 및 동양인터내셔널 발행 CP(전자단기사채 포함) 규모는 4586억원이다. 투자자 수는 1만3063명, 동양 발행 회사채 규모는 8725억원, 투자자 수는 2만8168명이다.

법원에서 최종 결정될 부분이지만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의 CP 투자자는 많아야 투자금액의 20~30% 정도를 회수할 전망이다. 개인투자자는 잔존가치 배분 순서에 따라 투자금액을 회수하게 되는데 웅진그룹을 제외하고 법정관리에 들어간 업체의 CP 투자 회수율은 대부분 20% 수준에 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잔존가치로 계산하니까 법원에서 정리해야 할 부분"이라면서도 "과거사례를 보면 투자금액의 20~30% 정도 수준에 그친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또한 법정관리에 돌입했던 기업의 회사채 투자 회수율 역시 10%에 불과한 상황이다. 

금감원 김건섭 부원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동양 계열사의 CP와 회사채 손실과 관련 "동양 계열사들의 지분 관계가 복잡해 산정이 어렵다"면서 "손실 규모는 기업 회생 절차가 개시된 뒤 법원 결정에 따라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불안전판매 신고센터를 운영해 불완전 판매가 드러나면 손해배상 지원이 되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가며 불안전판매 신고센터에는 이미 금감원에 180여건의 관련 민원이 접수돼 있다. 아울러 금융소비자원에 따르면 동양증권이 판매한 CP에 대해 현재 1000여건 이상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으며 피해액도 5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소송을 통해 투자자들이 회사채와 CP 투자금액을 온전히 보상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불완전판매 관련 소송에서 투자자가 불완전판매를 증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동양증권은 투자설명서에 동양그룹의 채권이 '투자부적격', 즉 투기등급임을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동양증권 등에 대한 검사를 통해 CP·회사채에 대한 불완전판매 등 법규 위반행위가 발견될 경우 관련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동양증권의 불안전판매 여부와 관련해 검사 결과 문제가 있으면 감독원칙에 따라 징계에 나설 것"이라며 "법원에 검사 결과 자료를 보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보상 부분은 법원에 가서 따져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