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복지 공약 후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결국 사퇴한다.
박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복지 공약을 책임질 초대 복지부 장관으로 주목을 받으며 취임한 지 6개월만의 초라한 퇴장이다.
◆진영 “장관으로서 책임 통감하며 사임”
진영 장관은 27일 오전 국회의원 보좌관실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26일자로 작성된 이메일에서 “오늘 복지부 장관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며 사임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드린 점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하며 국민의 건강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사퇴설이 불거진지 일주일만이다. 박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었던 기초연금 정부안이 크게 후퇴하자 진 장관의 자진 사퇴설이 꾸준히 돌았다.
진 장관은 지난 25일 사우디아라비아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보름전 쯤 사의를 검토한 것은 사실이지만 공약 책임에 따른 사퇴 이야기는 많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같은 날 정홍원 국무총리는 진 장관을 불러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은 절차적으로 잘못된 일이며 없던 일로 하겠다”며 사의를 반려했다.
◆복지공약 후퇴에 비난 잇따라…초라한 퇴장
진 장관이 여러 논란 속에 결국 사퇴를 결심한 것은 기초연금 후퇴 등 주요 복지 공약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실세 장관’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새누리당의 3선 의원으로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를 수행할 때 비서실장, 대선에서는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을 맡았다.
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그는 지난 3월 취임과 함께 대선 핵심 공약인 기초연금 도입을 비롯해 4대 중증질환 보장 강화 등의 제도 마련을 주도했다.
그러나 당초 공약에서 크게 후퇴한 내용으로 제도가 확정되면서 야당과 시민단체 등의 맹비난을 받아왔다.
여기에 진주의료원 강제 폐쇄 사태, 보육재정을 둘러싼 지방자치단체와의 갈등 등이 겹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진 장관은 이날 복지부 청사는 물론 야당 단독으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현재 외부에 머물고 있으며 이날 청와대에 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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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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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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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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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2 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