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네이버가 벤처업체와 상생을 위해 자사의 서비스 6개를 정리한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1본부장은 26일 성남 판교 다산타워에서 열린 제4회 벤처기업상생협의체에서 윙스푼·윙버스 등 벤처 업체와 겹치는 서비스들을 종료하거나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내달 워너비를 시작으로 올해 안으로 윙스푼·네이버키친·네이버굿모닝 등의 서비스를 종료하고 내년 하반기 중으로 윙버스도 종료할 방침이다.
한 본부장은 "현재 서비스 계약 중인 중소기업과의 관계를 고려해 종료 시기를 결정했다"며 "종료된 부문은 전문업체와의 협력 및 해당 서비스를 진행 중인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공백을 메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또 스타트업 홍보와 모바일 앱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금주의 추천 앱 코너를 연내 만들어 신규 앱과 스타트업의 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검색 공정성을 위한 방안도 내놨다. 향후 네이버는 타사의 콘텐츠를 같은 위치에서 검색결과로 노출되로록 할 예정이다.
한 본부장은 "이미 웹툰에서 다음과 네이트의 콘텐츠를 네이버 만화와 함께 배치하고 있다"며 "개선 후 검색 결과가 네이버 외에 다양한 업체로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