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 의회 예산 합의 조짐 '모락'… "정부폐쇄 없을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의회의 예산 연방정부 예산안 및 부채한도 증액 협상 시한이 다음 주로 다가온 가운데 연방정부 폐쇄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연출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미 의회는 오는 30일까지 2014 회계연도 예산안을 확정하고, 연방정부 부채한도는 내달 중순까지는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 의회가 예산안 확정에 실패한다면 미 정부는 1996년 이후 처음으로 부분 폐쇄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24일(미국 현지시각) 포토맥 리서치그룹 수석 정치전략가 그레그 발리에르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 의회 재정논의와 관련해 미미하게나마 진전의 신호들이 감지된다면서, 정부폐쇄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폐쇄라는 최악의 경우가 연출되지 않을 이유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하나는 상원 내 공화당 지도부가 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의원이 오바마케어 예산 폐기를 위해 내세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등과 같은 전략 사용에 반대했다는 점이다.

테드 크루즈 의원을 비롯해 반 오바마 성향 단체인 티 파티(Tea Party)의 지원을 받고 있는 마이크 리 의원과 마르코 루비오 의원이 정부 폐쇄를 인질로 내걸고 오바마케어 예산 폐기를 주장한 데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폭스뉴스 등 주요 미디어는 물론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는 고조되는 모습이다.

발리에르는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공화당 주도의 하원에 내년도 예산안 지출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는 점 역시 재정논의 합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리드 대표가 지난주 하원을 통과한 예산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점은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공화당 의원들에 보여줄 화해 신호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리드 원내 대표는 상원 민주당이 10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잠정 예산을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는데, 하원에서 공화당이 의결한 12월 15일까지 잠정 예산안에서 오바마케어 등 광범위한 지출 삭감보다는 좀 더 폭을 좁힌 삭감 계획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CNBC방송이 8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예산안에 '오바마케어' 쟁점을 결부하는 것에 대해 60% 가까이 반대하는 의견을 나타냈다. 중립 의견이 18%에 달해 찬성 의견은 19%에 그쳤다. 이런 여론 속에서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해 정부 폐쇄 사태가 전개되는 것은 단기간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지고 있다.

미국 연방 채무는 10~11월 사이에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 부채 상한 인상법안에 공화당이 '오바마케어' 쟁점을 결부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은 긴급 차입 수단이 사라지면 10월 중순에 정부 보유자금 잔액이 500억 달러를 밑돌게 될 수 있다면서 최근 세입이 예상보다 작게 들어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