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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北, 대한민국 헌정·법치 질서 무시…내정간섭"

기사입력 : 2013년09월23일 10:09

최종수정 : 2013년09월23일 10:13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민주당 조속히 원내 복귀" 촉구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산가족상봉 관련 이야기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핌=고종민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3일 "북한이 이산가족상봉일을 불과 나흘 앞두고 연기했다"며 "우리에게 큰 실망과 안타까움을 줬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석기 의원 등 내란음모 연루자들을 옹호하며 우리 당국의 수사를 비난한 것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법치질서를 무시하는 내정간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과 정부는 일관된 대북정책을 통해 이산가족의 아픔을 조속히 치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도적 문제는 국제 기준이 있기 때문에 정치적 고려없이 (이산가족상봉문제는) 인도적 차원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석 연휴기간 민심은 부동산문제·복지문제·경제활성화 등 산적한 현안을 뒤로 하고 정치권이 대립과 갈등만 하는 것에 쓴소리가 끊이지 않았다"며 "지금부터라도 여야가 국회 안에서 머리를 맞대고 모든 현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야당의 협력은 헌법과 국회법상의 의무이지 여당에 대한 시혜가 아니다"면서 "양당제의 위기까지 대두되고 있음을 여야가 유념해야 하고, 민주당은 약속대로 조속히 국회에 복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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