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우승하며 페덱스컵과 10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받았다.
스텐손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CC(파70)에서 끝난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조던 스피스(미국),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를 3타차로 제체고 우승한 스텐손은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스텐손은 PO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스텐손은 대회 우승 상금 144만 달러와 보너스 상금 1000만 달러를 합해 한 방에 1144만달로를 챙겼다.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합계 이븐파 280타로 공동 22위에 그치며 페덱스컵 랭킹 2위에 머물렀다.
4타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스텐손은 드라이버를 잡지 않고 페어웨이를 지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지켜나갔다.
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여 버디를 잡은 스텐손은 전반을 마칠 때 2위 그룹과의 격차를 5타로 벌렸다.
이날 스피스는 전반 9홀에서 3타를 줄이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후반 들어 스피스는 13번홀부터 16번홀(이상 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로 선두를 1타차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스피스는 17번홀(파4)에서 발목을 잡혔다.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박히는 바람에 보기를 기록한 것.
이 사이 스텐손은 15번홀(파5)에서 버디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필 미켈슨(미국)은 공동 12위(4언더파 276타)에 머물러 페덱스컵 랭킹 9위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 |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CC에서 열린 투어챔피언십에 우승한 헨릭 스텐손이 투어챔피언십 우승컵과 페덱스컵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