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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아우디A5 스포트백, 쿠페+세단 장점만 모았다

기사입력 : 2013년09월22일 14:52

최종수정 : 2013년09월22일 15:06

 

[뉴스핌=강필성 기자] 아우디A5 스포트백(A5 스포트백)은 기존 아우디 A4와 A6 중간에 위치했다는 설명만으로는 비교가 힘든 차다. 오히려 상위 세그먼트인 아우디A7의 형제라고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C 필러에서 후면으로 흐르는 라인은 세단보다는 쿠페 디자인의 전형을 보여준다.

실제 A5 스포트백은 기존 아우디 세단에서는 찾을 수 없던 날렵한 쿠페형 디자인이면서 동시에 세단 못지 않은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자랑한다.

A5 시리즈에서 스포트백은 쿠페, 카브리올레 모델 이후 출시된 모델이다. 기존 A5의 DNA가 스포츠 컨셉인 것을 고려하면 아우디A5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실용성은 대폭 강화됐다. A5 스포트백의 휠베이스는 2810mm로 A5쿠페보다는 59mm길고 A4 세단보다는 2mm가 길다.

때문에 뒷좌석에 성인남성이 타기에도 레그룸이 작다는 느낌은 거의 주지 않는다.

트렁크도 뒷 유리가 통째로 열리는 방식으로 일반 세단보다는 적재 공간 활용이 유용해 보인다. 트렁크 용량은 480리터. 회사 측 설명으로는 골프백 3개가 들어간다고 한다. 물론 뒷좌석을 폴딩하면 그 용량은 배가 된다.

하지만 A5 스포트백에서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주행감이다. 주행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은 낮은 차체에서 오는 속도감이다. 스포츠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기존 A4, A6가 가진 세단의 안락함과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터보 직분사 2.0TDI 디젤 엔진의 소음이나 진동은 거의 실내에 유입되지 않는다. 디젤차라는 것을 몰랐다면 가솔린차로 착각할 법도 하다. 고속도로 주행을 통해 가속패달을 끝까지 밟자 낮은 엔진음과 순식간에 차가 앞으로 쏠린다.

A5 스포트백의 최고출력은 177마력, 정지에서 100미터까지는 7.9초만에 도달한다. 하지만 체감 성능은 더 빨랐다. 시속 130km까지는 그야말로 밟는 만큼 속도가 뛰어오른다. 수천분의 일초 단위로 기어 변속이 가능한 7단 S-트로닉이 도입된 것도 이같은 속도감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

차체가 낮고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가 안정적인 코너링과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도 A5 스포트백의 장점이다. 패들시프트를 통해 변속을 할 용할 수 있다는 점도 주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연비는 리터당 15.0km/l(복합 연비 기준).

편의장치도 화려하다. 도로 여건에 맞춰 차의 상태를 조절하는 드라이브 셀렉트 기능, 정속 주행장치, 20GB 용량의 하드디스크와 주크박스 기능이 내장된 3세대 MMI 아우디 뮤직인터페이스 등을 장착했다.

A5 스포트백은 세단의 밋밋한 디자인에 진부함을 느끼거나 패밀리카면서 동시에 스포츠카로서의 성능을 원하는 사람들이 큰 매력을 느낄 법하다. 이른바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잡은 차다.

가격은 기본형이 5840만원, 다이내믹 모델이 6290만원. A6에 맞먹는 가격이지만 분명 A6 세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장점은 분명해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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