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올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 현대로템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현대로템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다음달 중 상장을 계획 중인 현대로템의 공모규모는 2706만주로 이 가운데 모건 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MSPE)의 구주 매출 600만주를 제외한 2106만주를 신규 모집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7000원~2만3000원이다.
공모가가 밴드 상단에서 결정될 경우 공모규모는 622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2010년 삼성생명 이후 최대 규모다.
상장 주관사는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 BoA메릴린치, 도이치증권이 맡았다.
철도차량 부문 글로벌 5위 기업인 현대로템은 고속철, 전동차 등을 생산하는 철도사업 외에도 전차, 전투차량, 무인 무기체계 등 방위사업과 자동차 및 제철 설비 등을 공급하는 플랜트사업까지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조 1166억원, 영업이익은 17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33.8% 상승한 바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현대로템이 턴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투자자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매진하며 새로운 글로벌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