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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채동욱 사퇴, 정쟁으로 가면 안돼"

기사입력 : 2013년09월16일 10:44

최종수정 : 2013년09월16일 10:44

최고위원회의…최경환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악용"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채동욱 검찰 총장 사퇴 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핌=고종민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법무부의 감찰이 결정되자마자 채동욱 총장이 전격 사퇴하면서, 여러 얘기가 나온다"며 "진실 확인이 모든 문제 해결의 출발점인 만큼 정치권은 국민과 진실 앞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정쟁에 휩쓸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중립이 중요한 만큼 법무부는 일체 정치적 고려 없이 조속히 조사를 마쳐, 진실을 공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은 임채진 전 검찰총장에 이어 두번째"라며 "일부 정치권에서 검찰권 독립을 뒤흔드는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검찰 지휘권을 담보한다는 의미에서도 의혹 해소에 적극 나설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채 총장도 의혹을 씻는데 적극 협조해 국민적 혼란을 잠재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도 "채동욱 총장의 논란 핵심은 누구보다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검찰 총장이 반윤리적 논란 중심에 서 있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야당은 공직자 검증에 있어 혼외자식 문제와 같은 비도덕적 의혹이 나오면 그냥 넘어가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민주당은) 검찰 길들이기로 규정하며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야당 측은 채 총장을 십자가를 진 용기있는 검사로 비호하면서, 공직자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히는 문제를 무협지 같은 이야기로 둔갑시켜 정치 공세 판을 벌이자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채 총장이 자신의 결백 주장하는 만큼 명예 회복 위해서라도 진실규명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며 "진퇴용단은  진실 규명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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