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병헌 "3자회담, 기대보다 우려가 크다"

기사입력 : 2013년09월16일 10:26

최종수정 : 2013년09월16일 10:26

최고위원회의…"靑, 공포정치·공안통치 강화 의심에 답해야"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16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의 '3자 회담'과 관련, "회담에 대한 기대보다 우려가 큰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광장 천막본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회담 의제도 형식도 가장 중요한 진정성조차 의심되는 상황에서 불통의 실존만 확인하게 되지 않을까 국민의 염려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민주당이 회담에 응한 것은 꽉 막힌 정국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이자 성의"라며 "불통으로 꽉 막혀있는 대통령에게 국민의 뜻을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과 야당이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한 채 모든 것을 논의한다는 청와대의 발표가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돼선 안 된다"며 "대통령과 청와대는 추석민심이 대통령의 의도와 청와대 진정성을 분명하게 심판할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야당과 국민에 현명하고 분명한 해법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채동욱 검찰총장 사태에 대해서는 "상식도 규정도 벗어난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사태로 청와대가 얻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국민은 다 알고 있다"며 "성난 민심 때문에 사표 수리는 안 하고 진실규명이 먼저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청와대의 발표가 오히려 국민 의심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국정원과 청와대가 합작한 사법정의 말살음모이자 검찰살해 공작이라고 규정한다"며 "앞으로 모든 권력 기관을 친위대가 장악해서 국민에 굴종·공포정치와 공안통치를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에 청와대는 답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