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9월 연준의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결과 확인에 따른 국내 채권시장의 강세는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김지만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주간보고서를 통해 "양적완화 축소가 완전히 종료되기까지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이라며 "9월 FOMC 확인에 따른 채권시장 강세는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고 10월초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채권금리는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연준이 9월부터 100~150억달러의 작은 규모로 테이퍼링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고 2014년 중반까지 고용지표 동향에 따라 규모를 조정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모기지 금리 상승에 따른 주택지표 부진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MBS보다는 국채매입 규모 축소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오는 17일로 예정된 국채선물 만기에 대해서 김 연구원은 원월물의 베이시스 확대로 국채선물의 스프레드 가격 상승을 예상했다.
그는 "선물 시장에서 전형적인 매수포지셔너인 외국인의 포지션이 가벼워 선물 만기일의 롱포지션 롤오버 수요보다 국내 투자기관의 매도헤지 수요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채선물 매수 포지셔너는 롤오버를 늦게하고, 매도 포지셔너는 빨리 롤오버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