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마감] S&P, 7일째 랠리…애플 '굴욕데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애플, 미워!" 나스닥만 나홀로 약세

- 오바마, 외교적 방안 모색위해 군사개입 연기
- 애플, 신제품 발표에 5% '폭락' 굴욕
- 페이스북, 45달러대 상회하며 '최고치'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전고점을 향해 또 한발짝 다가섰다. S&P500지수는 7거래일 연속 오르막길을 달리며 강한 체력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날 애플의 급락 여파로 나스닥지수는 나홀로 약세를 연출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89%, 135.39포인트 뛰면서 1만 5326.45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0.30%, 5.13포인트 상승한 1689.12에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11%, 4.01포인트 떨어진 3725.01로 장을 마쳤다.

최근 급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던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미국이 일단 군사적 조치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덜어주는 소식이다.

전일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진행한 시리아 사태 관련 대국민 연설을 통해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은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전 세계가 공유하고 있는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러시아와 중국, 미국의 동맹국들과 함께 시리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군사 개입을 잠시 연기했다고 밝혔다.

UN 안전보장이사회의 5개 상임이사국 대표들은 이날 시리아 사태에 대한 논의를 위해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가 내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점진적인 축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루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시장 전략가는 "연준이 여전히 꽤 비둘기파적 면모를 보이고 있는 만큼 100억 달러 규모를 축소하는 수준으로 시작할 것"이라며 "만일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다소 강한 수준이 된다면 국채 시장이 출렁이고 증시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P 하위섹터 가운데에는 헬스케어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유틸리티주는 하락 흐름을 보였다.

이날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전일 신제품을 발표한 애플에 대한 평가였다.

애플은 전일 신흥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아이폰5C'를 선보였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아이폰5C'가 저가형 제품이라고 하기에는 가격대가 너무 비싸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UBS는 애플의 목표주가를 기존 560달러에서 520달러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UBS는 "'아이폰5C'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애플이 시장 점유율을 확장하는 데 확신하기 어렵다"며 하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폰5C'는 2년 약정시 최저 99달러부터 가격이 책정됐지만 약정을 하지 않을 경우 중국에서는 무려 733달러 수준에 육박하는 만큼 신흥 시장에 어필하기에는 여전히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고 400달러 수준을 예상했지만 거의 두배에 달하는 수준인 것.

씨티그룹의 글렌 옌 애널리스트는 "이전 모델과 같은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것은 애플이 가격에 있어 양보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프리스의 피터 미섹 분석가도 "'아이폰5C'의 가격은 특히 중국의 가구당 국내총생산(GDP)가 5000달러임을 감안한다면 비싼 수준"이라며 가격 경쟁력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고 진 먼스터 분석가는 "'아이폰5C'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다른 가격대를 대상으로 한 제품이었음이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전일 2.5% 수준의 하락을 보였던 애플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거래부터 하락세로 일관한 끝에 5.5% 수준의 낙폭을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페이스북은 이날 주당 45달러대를 상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한 상승력을 자랑했다. 장중 기준으로 45달러선은 돌파한 것은 지난해 5월 상장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가입자수가 10억명을 넘어선 페이스북은 2분기 동안 광고 매출의 41%를 모바일 부문에서 채우며 이전 분기대비 30% 수준의 성장을 보인 바 있다.

웨지 파트너스의 마틴 미고넨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이 일시적이거나 금방 시들어버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며 "그들의 광고는 더 효과적으로 되고 있고 광고주들은 페이스북을 매우 매력적인 광고 수단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